2016 올해 우리 로펌은…법무법인 율촌

2년 연속 '로펌 혁신상' 수상

2016-12-07     원미선
법무법인 율촌의 '혁신'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로부터 '한국의 혁신 로펌상'을 수상한 율촌은 기업법(Corporate & Commercial), 금융법(Finance), 로펌경영혁신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 평가에서 한국 로펌 중 최고의 점수를 얻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율촌이 내부의 연구 · 개발센터를 통해 산업의 변화를 예측하고, 클라이언트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공익활동에 대한 투자와 내부 훈련 프로그램을 통한 변호사 양성제도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율촌은 또 아메리칸 로이어가 주관한 '2016 아시아 리걸 어워드(Asia Legal Awards)'에서 '올해의 아시아 로펌'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율촌이 매수인 쪽에 자문한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거래는 '한국의 올해의 M&A 딜'로 선정됐다.

율촌 연구소 설립…R&D 강화

이러한 평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율촌이 로펌 내부적으로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것은 R&D 역량의 강화. 율촌은 올 초 율촌 연구소를 설립하고, 다른 어느 로펌 못지않게 포럼과 세미나를 자주 열며 전문성을 심화시키고 있다. 율촌은 11월 초 유망 핀테크 기업 대표, 관련 협회, 교수, 율촌 변호사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율촌 핀테크 포럼'을 출범시키고 이어 격월로 포럼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율촌 연구소는 법률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겨냥한 것으로, 특히 연구소를 정점으로 조세, 금융, 공정거래 등 전문그룹별로 연구센터를 별도로 설치해 시너지를 내도록 조직했다고 율촌 관계자가 설명했다.

'금융부문' 별도 발족

실무 쪽에선 산업 구조조정, 도산, 파산 등이 주목받으면서 도산팀을 강화하고 금융 분야 강화를 위해 C&F그룹 내에 '금융부문'을 별도로 발족시켰다.

브렉시트 데스크 운영도 율촌의 발빠른 대응이 돋보이는 대목. 율촌은 6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확정과 동시에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법률적 관점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뉴스레터를 발송했다.

율촌이 자랑하는 조세 분야에선 대법원 조세연구관 팀장을 역임한 조윤희 변호사와 관세청장, 국세청장을 역임한 이용섭 전 의원을 영입했다. 율촌 관계자는 "연구와 혁신이 율촌이 추구하는 발전방향"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편집부(desk@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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