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로펌은…' '적하보험 전문' 지현

화재 ∙ 특종 ∙ 재보험 사건도 많이 다뤄상하이-서울-도쿄 세미나 정례화

2015-12-07     원미선
적하보험 등의 분야에서 유명한 법률사무소 지현은 올해 중국과 일본시장 개척에 특히 힘을 쏟았다. 한, 중, 일 세 나라는 교역량도 많고, 이에 비례해 물류와 관련된 분쟁(claim)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 지현의 조성극 대표변호사는 "세 나라는 유사한 해상법과 해상보험법을 가지고 있지만 차이가 나는 부분 또한 적지 않다"며 "올 초 서울과 상하이, 도쿄 3개 도시를 순회하며 세 나라의 주요 로펌이 참여하는 해상 · 보험 세미나를 개최한 것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지현 관계자는 순회세미나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 2년마다 개최해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일본 등 외국 클라이언트가 많은 지현은 적하보험에 이어 화재보험, 특종보험, 재보험 사건이 늘며 갈수록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계 아프리카 회사를 대리한 선하증권 분실 사건에서 지난 4월 분실된 선하증권에 관한 공시최고 및 제권판결을 성공적으로 받아냈으며, 얼마 전엔 임차인의 과실로 화재가 나 건물의 Package Insurance 보험자가 보험금을 지급한 사건에서 보험자를 대리해 임차인을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 승소판결을 받았다.

지현 뉴스레터 인기

외국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한국법과 관련된 다양한 자문을 수행하는 지현은 중국어에 능통하고 수년간 중국의 국제학교에서 근무한 이정욱 미국변호사를 영입한 데 이어 올 들어 뉴질랜드 오클랜드대에서도 수학한 김하나 변호사 등 인력을 보강했다. 보험사와 선사, 복합운송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지현 뉴스레터도 보험 및 해상분야의 다양한 판결과 국내외 동향 소개로 인기가 상당하다고 한다.

편집부(desk@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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