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헤이스팅스의 서울사무소 운영전략
미 로펌 중 가장 먼저 예비심사 신청한국 기업 해외소송 많이 맡아
2012-04-14 김진원
한국 관련 업무는 김종한 미국변호사가 팀장을 맡아 홍콩사무소에서 관장하고 있다. 파트너인 김세진 미국변호사 등 한국계 변호사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사무소를 열면 모두 서울로 옮길 예정이라고 김종한 변호사가 말했다. 여기에 뉴욕사무소에서도 1명이 합류해 모두 9명으로 서울사무소를 꾸릴 예정.
이미 오래 전부터 자카리(Seth Zachary) 회장과 그레그 니츠코우스키(Greg Nitzkowski) 대표변호사가 한국 진출 계획을 공언하는 등 한국 시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법무부가 받고 있는 예비심사 신청도 미국 로펌 중 가장 먼저 냈다.
코오롱 아라미드 분쟁 맡아
폴 헤이스팅스는 특히 한국 기업과 관련된 미국내 소송을 많이 처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라미드 섬유의 영업비밀 침해여부룰 둘러싸고 진행 중인 코오롱 인더스트리와 듀폰사와의 소송에서 코오롱 측을 대리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여객과 화물의 가격담합을 주장하며 대한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선 대한항공을 맡고 있다.
조지 타운 로센터에서 J.D.를 한 김 변호사는 "서울사무소를 열게 되면, 한국 경영진과 폴 헤이스팅스의 소송전문 변호사들을 긴밀하게 연결시켜 기업의 소송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MF 위기 이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외자유치 고문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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