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공판 무죄율 1위 지평지성

정갑윤 의원 분석, 수임 1위는 바른실형선고율 가장 낮은 로펌은 김앤장

2011-10-11     김진원
2007년부터 올 6월까지 최근 5년간 1, 2심 형사공판 수임건수가 가장 많은 로펌은 법무법인 바른이며, 재판결과 무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법무법인 지평지성으로 나타났다. 또 실형선고율이 가장 낮은 곳은 김앤장으로 집계됐다.

9월 21일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중 바른은 모두 1944건을 수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화우(1641건), KCL(1490건), 태평양(1413건)의 순서로 사건을 많이 수임했다.

공판결과는 수임실적과 다르게 나타났다. 사건의 난이도가 있겠지만, 무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법무법인 지평지성. 423건 중 79건에서 무죄를 받아내 18.7%의 무죄율을 기록했다. 이어 김앤장(13.9%), 광장(12.0%), 세종(11.9%), 화우(10.3%)의 순서로 무죄율이 높았다.

실형선고율은 729건 중 41건만 자유형을 선고받아 수임사건의 5.6%만 실형을 선고받은 김앤장이 가장 낮았다. 이어 지평지성(8.3%), 태평양(9.1%) 등이 비교적 실형선고율이 낮았다. 바른은 사건은 가장 많이 수임했으나, 실형선고율 18.4%를 기록, 충정(21.2%), KCL(19.3%)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실형선고율을 보였다.

형사공판사건의 상고심 수임도 이 기간 중 바른이 382건을 수임, 1심사건과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태평양(296건), 화우(264건), KCL(228건), 김앤장(162건)의 순서로 상고심 사건을 맡았다.

그 중 김앤장이 33.3%의 높은 파기환송율을 기록, 파기환송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태평양(17.2%), 충정(16.2%), 율촌(15.1%), KCL(14.5%)의 순으로 파기환송율이 높았다. 수임 1위 바른은 11.0%의 파기환송율을 기록,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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