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철폐를 위한 사회연대',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
'빈곤철폐를 위한 사회연대',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
  • 기사출고 2018.12.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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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문제 해결 노력 인정받아

2004년 설립된 '빈곤철폐를 위한 사회연대'(이하 빈곤사회연대)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2018년 태평양공익인권상을 받았다.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은 12월 10일 법무법인 태평양 본관 18층 강당에서 제9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시상식을 개최, 빈곤사회연대에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여했다. 2010년 제정된 태평양공익인권상은 공익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권 향상에 기여하고 사회의 귀감이 되는 개인 혹은 단체에게 수여된다.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은지난 12월 10일(월) 오후 3시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본관 18층 강당에서 제9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해 '빈곤철폐를 위한 사회연대'(이하 빈곤사회연대)에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여했다.
◇'빈곤철폐를 위한 사회연대'가 재단법인 동천이 수여하는 제9회 태평양공익인권상을 받았다. 12월 10일 열린 시상식에서 빈곤사회연대 및 동천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올 수상자로 선정된 빈곤사회연대는 지난 14년간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권리옹호, 법개정 및 거리상담, 연구 및 실태조사 활동, 문화사업 등 빈곤층의 인권과 권익 보호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상패와 상장, 2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었다.

2004년 설립된 빈곤사회연대는 그동안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생활 보장 강화를 위해 부양의무자기준 폐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올해 정부로부터 부양의무자기준 단계적 폐지 정책을 이끌어냈다. 그 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 상담을 통한 권리옹호 활동, ▲수급권자와 빈곤층들의 복지접근권 확대를 위한 복지권리 안내수첩 발간, ▲빈곤 당사자 지원을 위한 기초생활보장제도 상담활동가 양성, ▲기초생활수급자 급여 현실화를 위한 빈곤 실태조사,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를 알리기 위한 반빈곤영화제 등 빈곤 철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왔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성진 업무집행대표변호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느 시대, 어느 사회도 빈곤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웠던 적은 없었다. 빈곤은 개인의 문제보다 우리 사회 경제 구조가 더 큰 원인이기에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구축하고 지원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빈곤사회연대에 제9회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치하했다.

빈곤사회연대의 이원호 집행위원장은 "빈곤과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어가는 시대에 이 상을 받게 된 것이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가난한 사람들이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드러낼 수 있는 빈곤없는 세상을 향해 더 열심히 걸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